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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포항학 아카데미: 포항인문학산책 2 (포항인문학산책 2)
이재원 | 나루(도서출판) | 20211208
0원 18,000원
소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알자. 포항을 공부하면서 늘 아쉬웠던 것들이, 포항에 관련된 자료가 적다고는 할 수 없는데 그나마 만들어진 자료들이 서로 공유되지 않는 점입니다.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는 포항 관련 책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간행된 출판물은 비매품이 많아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이 찾아보기가 어려웠고 여러 세미나들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료의 축적과 그 자료를 누구나 찾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런 필요에 의해서 나온 것이 〈포항지역학연구총서〉입니다. 포항의 한 동네인 용흥동 이야기를 담은 책이 제1권으로 나온 것이 2019년 겨울입니다. 그 후 포항의 숲과 나무, 포항6·25, 일제강점기의 포항, 포항 구도심인 중앙동과 두호동 이야기, 포항 한시, 청하읍성 등의 책이 차례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포항학 아카데미 강의를 묶은 책 『2021 포항학아카데미』가 총서 8권으로 발간 되었습니다. 2013년의 『포항인문학산책』을 잇는다는 의미로 ‘포항인문학산책2’라는 부제를 붙일 수 있어서 기쁩니다. 『2021 포항학아카데미』는 2021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번씩 포항을 주제로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2년 푸른문화학교라는 이름으로 여러 선생님들을 모시고 일반 시민들과 함께 포항에 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푸른문화학교는 그 후 3년간 지속되었고, 2013년 푸른문화학교 강의 내용은 『포항인문학산책』이라는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 푸른문화학교 강의 내용은 인터넷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5년 뒤. 포항지역학연구회가 2019년에 결성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을 알고 또 알리자는 게 설립 취지였습니다. 푸른문화학교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모임 결성과 관계없이 오래전부터 뵙고 오던 분들입니다. 늘 감사드리는 분들입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다양한 관심 분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으니 더욱 의미가 큽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좋은 강의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책이 발간됨으로써 강의에 참석 못하신 분들에게도 충분한 자료가 되리라 봅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7453830
옛 지도로 보는 포항
권용호 | 학고방 | 20200820
0원 11,700원
소개 우리는 공기를 마시면서도 그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포항에 살면서 그 역사와 문화의 결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다. 예전에 소티재에 대해서 조사를 하다가 소티재가 ‘소가 튄 고개’라는 말을 듣고 상당히 흥미롭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포항의 역사에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향토자료를 하나둘씩 탐독할 때마다 포항 토박이임에도 정작 내가 살아온 포항에 대해서 무지한 것에 큰 부끄러움을 느꼈다. 필자조차 이럴진대 우리의 어린 세대는 포항이 지나온 역사에 대해서 더더욱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포항의 탄생 배경과 발전사를 연도별 지도를 통해, 이야기 형태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조선 후기 1736~1776년에 나온 《여지도輿地圖》에서 처음으로 포항浦項이 표기되었다. 그러나 이 명칭은 지명이 아니라, 포항창浦項倉이라는 식량 창고 이름을 뜻하는 용어라는 것이다. 조선시대 때 흥해와 연일은 큰 마을이었으나 포항은 식량 창고만 세워진 곳으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던 곳이라고 한다. 1872년 《포항진지도浦項鎭地圖》에서는 촌락이 형성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마을로 표기되기 시작한다. 1913년 《조선총독부지도》에서 포항지역이 정교하게 그려지고, 이듬해 1914년 3월 1일 포항면으로 승격하면서 제 모습을 찾아가게 된다. 또한 저자는 옛 문헌 속 지도를 통하여 연대별로 포항의 탄생배경과 그 지역별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포항’ 향호의 유래와 영일만 탄생에 얽힌 전설 그리고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서린 일월지, 포항 특산물 과메기의 유래 등을 고증을 통하여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옛 지도로 보는 포항》은 포항의 유래와 발전사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나, 학생, 교사, 문화해설사 등 지역민들에게 많은 도움과 함께 교육용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5860943
포항해안 지형산책
민석규 | 나루(도서출판) | 20220405
0원 19,800원
소개 땅 좀 아는 사람으로의 초대 요즘 부쩍 포항 관련 서적이 많이 발간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이야기가 많이 양산된다는 것은 크게 바람직한 일이다. 앞선 시대 사람들이 이룩한 문화유산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내용에서부터,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소소한 삶을 남기는 등 다루는 주제 또한 다양하다. 역사가 땅에서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라면, 이야기의 토대가 된 땅에 대한 기록이 지리(地理)이다. 지금까지의 책들이 대개 역사서 위주였다면 민석규 선생님의 『포항해안지형산책』은 포항지형에 대한 지리서여서 의미가 크다. 역사에서 지리까지 영역이 확장되는 즐거움.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라고 본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7453892
포항 운하, 바다길과 땅길을 잇다
조영헌 | 나루(도서출판) | 20240215
0원 15,300원
소개 “수에즈 운하의 종점은 어디인가?” 포항 운하에 대한 이 책의 질문은 이렇게 수에즈 운하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에 대한 답변은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의 저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영국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Isabella Bird Bishop, 1831-1904) 여사에게 들어본다. 그리고 다시 “수에즈 운하의 종점이 홍콩이라면, 중국 대운하의 종점은 어디인가?”로 질문이 바뀐다. 물론 마지막 질문은 “포항 운하의 종점은 어디인가?”로 마무리된다. 중국 대운하 연구의 독보적 연구자인 저자는 포항 운하를 중국의 대운하와 비교하며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중국의 대운하에 비교한다면 한국의 포항 운하는 물리적 길이와 역사 모두 매우 짧다. 규모가 작고 역사가 짧으면 연구의 가치가 없을까? 연구의 내용이 적을 수는 있어도 가치가 없다고 단언하기는 곤란하다. 세상에는 작지만 소중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포항 운하에 대한 책을 포항 운하에 대한 이야기로만 채우는 것이 쉽지 않음을 곧 깨달았다. 이에 이 책은 기본적으로 21세기에 건설된 포항 운하의 문명사적 의미를 중국을 비롯한 세계의 주요 운하의 역사와 비교하며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포항 운하 그 자체보다 운하가 인류 문명사에 끼친 영향과 운하의 본질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를 소망한다.” 포항 운하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운하일지 모른다. 총길이가 1.3킬로미터에 불과하다. 2014년 1월 8일에 개통된 포항 운하는 포항의 대표적인 항구인 동빈내항과 형산강 하구를 연결하는 물길이다. 길이는 1.3킬로미터에 불과한 짧은 운하이지만, 오랫동안 끊어졌던 강과 바다 사이의 물길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적지 않다. 본래 동빈내항은 신라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물류의 중심지로 포항이 발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모태 역할을 했던 내항(內港)이었는데, 포항 운하의 개통을 통해 동빈내항과 경북의 가장 큰 하천인 형산강의 물줄기가 연결되었다. 즉 동빈내항에서 뻗어나가는 ‘바닷길’과 형산강 물줄기로 연결된 내륙의 ‘땅길’이 포항 운하를 통해 ‘이어진’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포항 운하의 의미는 ‘연결’을 통한 ‘공간적 확장’이다. “포항 운하에서 중요한 것은 운하의 길이나 역사가 아니다. 오히려 운하의 연결해주는 형산강과 동빈내항의 상징적인 의미에 있다. 형산강을 통해 광활한 내륙의 문화가 연결되고, 동빈내항을 통해 바다의 수많은 해상 자원이 연결된다. 즉 포항 운하는 바닷길과 땅길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결절점(node)이 된 것이고, 이를 통해 포항 역시 해양 문명과 대륙 문명이 교차하는 항구도시로서의 의미가 분명해질 수 있다. 포항 운하 역시 ‘분리된 것을 연결하여 인류를 통합하는 문명의 작품’이라는 멕컬러프의 운하 개념과 공명하고 있었다. 이 책이 강조하려는 운하의 핵심 요체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에 이 책의 제목이자 포항 운하의 컵셉이 정해졌다. “해로와 육로를 연결하는 인공 수로” 이에 책의 제목을 「포항 운하, 바닷길과 땅길을 잇다」로 잡았다. 요컨대 이 책은 포항 운하라는 물길을 뚫음으로써, 포항은 바닷길과 땅길(육지길)이 연결되는 항구도시이자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문명의 교차로가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여러 차례의 포항 운하 답사 중에 운하 연변에 배치된 조형물 〈정지된 말〉을 보고 발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운하와 말의 관계를 떠올리며,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남선북마”(南船北馬)라는 속담을 인용한다. 남쪽 지방에서는 배를 타고 북쪽에서는 말을 탄다는 뜻이다. ‘정지된 말’을 통해 떠오르는 저자의 생각은 ‘연결’의 배후에 있는 ‘멈춤’이었다. “배에서 내려 말로 갈아타든, 말에서 내려 배로 갈아타든, 이러한 하차와 승선 단계에는 반드시 ‘멈춤’이라는 경험이 동반하게 된다. 운하와 물길의 특성은 연결과 흐름이지만, 그 연결과 흐름이 잠시 멈추어야 하는 지점이 필요하다. 길의 종류가 바뀌거나, 물의 고도 차이가 발생한 곳이다. 그곳에서는 반드시 쉼과 갈아탐이 발생한다. 이러한 결절점마다 역과 항구가 생기는 것이고, 역과 항구 앞에는 자연스럽게 시장과 숙박업 등 각종 서비스업이 성업(盛業)을 하게 된다. 상업과 교류와 문화의 중심도시는 바로 그러한 지점에서 발전했다. 역사는 늘 그러했다. 중국 대운하를 인프라로 둔 주요 도시는 모두 유통의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결절점마다 발생했다.” 그렇다면 포항과 포항 운하는 어떠한가? 전통적으로 포항은 해양 방어를 위해 기지가 설치된 곳, 포항창진의 설치 이후로는 함경도와 강원도를 향해 미곡을 싣고 출항하는 선박이 기항을 기다리던 곳, 정어리와 청어를 가득 싣고 온 어선이 동빈내항에 잡은 고기를 내려놓는 곳, 내륙에서 형산강을 따라 온 상인들이 물건을 하역하는 곳, 내륙과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곳, 그리고 지금은 포스코에 원자재를 운송하거나 포스코에서 생산한 철강을 전국과 세계 각지로 운송하기 위한 선박과 트럭이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를 하는 곳이다. 포항은 이러한 물길과 땅길을 연결하는 도시이고, 포항 운하는 바로 그 지점, 즉 형산강과 동해, 그리고 포스코까지 연결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남선북마”를 패러디하여 두 용어를 제안한다. 첫 용어는 “동해서육, 사주등육(東海西陸 舍舟登陸)”이다. ‘동쪽으로는 바다이고 서쪽으로는 육지이니, 배를 버리고 육지로 올라서다’는 뜻이다. 해양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배를 타고 포항에 도달하는 이들을 환영하며 포항을 통해 대한민국의 각지로 연결되라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서육동해, 사차등선(西陸東海 舍車登船)”이다. ‘서쪽으로는 육지이고 동쪽으로는 바다이니, 차에서 내려 배에 올라타다’는 뜻이다. 이제 한국인의 활동무대로 한반도는 너무 좁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게다가 한반도는 분단 상황이 70년이 넘도록 진행되어 대한민국은 북한으로 인해 유라시아 대륙과 단절된 ‘섬’처럼 존재한다. 한국인의 활동무대를 바다 건너 해외로 눈을 돌린 지도 오래 되었건만, 여전히 마인드는 대륙적인 것으로 갇혀 있을 때가 많다. 그래서 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차에서 내려 배에 올라타고 나갈 수 있는 출항지(出航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포항은 그런 입지적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포항 운하야말로 형산강과 동빈내항을 연결하고 있기에, 내륙으로 연결되는 땅길과 바다로 연결되는 물길을 연결하고 갈아타는 메시지를 담아내기에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운하의 힘은 ‘연결’에 있음을 강조한다. “영국은 164킬로미터 길이의 수에즈 운하 하나를 잘 통제함으로써 거의 1만 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진 홍콩을 종점으로 삼을 수 있었다. 미국 역시 82킬로미터의 파나마 운하를 잘 관리함으로써 세계 주요 항구와 연결되었다. 이처럼 운하의 힘은 ‘연결’을 통한 지리적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공간 혁명’에 있었다. 포항 운하 역시 그러하다.” 과연 포항 운하가 해양 문명과 대륙 문명의 교차로가 되어 한반도발 ‘연결 혁명’과 ‘공간 혁명’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운하로 크루즈 유람을 하고 산책하는 공간에 만족할 것인가? 이에 대한 거대한 저항과 돌파 가능성을 엿보려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첫 번째 안내서가 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8226167
근현대 포항지역 경제사
김진홍 | 나루(도서출판) | 20230228
0원 14,400원
소개 필자가 그동안 포항지역 경제에 대해 고민해 왔던 화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그동안 만나본 시민, 기업인, 학자들은 한결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포항이 예전에는 한적한 일개 어촌에 불과하였으나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이 들어선 이후 발전하여 지금의 인구 5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의문이 생겨났다. 포항이 그리 한적한 어촌이었다면 1949년 8월 15일 포항시로 승격할 수 있었던 데는 과연 어떠한 계기가 있었을까. 그리고 시로 승격할 정도로 이미 포항의 도시 규모가 성장한 상태였다면 그것을 이룬 성장동력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점이었다. 둘째, 포항이 인구 50만 명을 아우르는 지방의 대도시로 불리고 있으나 실제 포항종합제철이 들어설 당시 8만 명이 채 되지 않았던 포항시 인구가 철강산업의 유치에 따른 도시성장의 동력으로 인구가 확장된 것은 약 30만 명까지로 보아야 마땅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포항시는 30만 명 정도까지는 빠르게 증가하였다가 정체기를 맞이하였으나 인구가 50만 명으로 늘어난 것은 1995년 영일군과 도농복합도시로 통합되면서 인구 20만 명이 일시에 합쳐진 덕분이기 때문이다. 셋째, 다들 누구나 포항을 철강의 도시라고 부르지만 진정한 의미의 철강도시로 부르기에는 다소 손색이 있지 않나 하는 점이었다. 의외로 포항은 외국의 유명 철강도시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철강 소재에서 중간재, 중간재에서 최종재로 이어지는 다양한 철강 소재 기반의 철강 산업생태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철강클러스터로는 형성, 발전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과연 그 원인은 무엇 때문인가. 마지막으로 포항에는 말 그대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대학들이 자리하고 있고,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동아시아의 여러도시 가운데 최적지로 선택하여 입지할 정도로 기초과학과 관련한 연구기관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도 왜 포항지역에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지역에 존재하는 대학 발 벤처창업이 활발하지 않을까. 또 지역내 대학들과 지역에 소재하는 산업체, 기업체 등과의 협력사업이나 지역 자생적이고도 선순환을 이루는 산학연의 연계활동이 활발하지 않은지도 의문점이었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나 특정 지역이 지속 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들을 갖추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조건이라면 역시 돈, 다시 말해 자본이 있어야 하며, 이것이 있더라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그와 연동되는 우수 인재, 즉 기술노동력이 받쳐주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적정 단계에 도달하였을 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도시가 다시 한번 계단을 오르듯이 도약 발전해 나가려면 발전단계마다 필요한 연구개발과 기술 향상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 시대나 특정 산업, 기업에 합당한 기술혁신이 함께 뒤따라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포항이라는 경북 동해안에 자리한 이 도시는 과연 어떠한 계기와 경로를 거쳐 지금까지 성장해왔는지 그 역사의 흔적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7855993
포항지역 반외세 항쟁사
이상준 | 나루(도서출판) | 20230228
0원 15,300원
소개 이 글은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이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역사의 고비마다 향토의 수호라는 시대적 과제를 극복해야만 했던 행적에 대한 기록이다. 포항은 동쪽 끝에서 바다로 들어오는 외세들의 관문이었기에 예로부터 해방(海防)의 전략 요충지였다. 시대별로 살펴본다면, 삼국시대는 고구려와 신라가 접경을 두고 팽팽히 대립했던 곳이었다. 고려 시대는 북방 여진족과 남쪽 왜구의 잦은 침입을 막아야 했다. 조선 임진왜란 때는 경주부로 침입하는 왜적을 최전선에서 격퇴해야 했기 때문에 전란에 대한 피해가 클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임진 4월 왜군이 처음 침입했을 때도 그랬지만, 정유재란의 병화는 더 컸다. 더구나 소위 평화교섭이 진행되던 3년 동안에도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전투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여러 여건상 삼국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외세방어 활동, 임진왜란시 지역 의병항쟁, 지역민이 주축이 된영해 동학혁명 그리고 구한말 지역에서 일어났던 을미의병과 산남의진 까지만 여기서 언급하고자한다. 이 연구에 이어 앞으로 포항지역 외세 항쟁사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글이 계속 발표되었으면 하는바람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7855986
세쿼이아가 보이는 창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부인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부인회 | 글누림 | 20061127
0원 8,100원
소개 오랜 세월 자신의 자리를 굳게 지키는 세뭐이아 나무처럼 포항공과대학교가 거듭 푸르고 영원하기를 기원하면서 스무해를 기념하여 교수 부인회의 글을 묶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91990401
포항의 숲과 나무
이재원 | 나루(도서출판) | 20200503
0원 18,000원
소개 이재원의 포항 숲 이야기 ‘포항의 숲과 나무’ 출판 -마을 숲에서 찾는 포항의 정체성을 하나하나 발굴해 남긴 특별한 책- 포항지역의 숲과 나무의 이야기를 엮은 ‘포항의 숲과 나무’가 출판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저자에 따르면 숲은 단순히 나무들이 모인 공간이 아니라 생활과 휴식, 역사와 종교 그리고 문화의 종합적 공간이라는 것. 따라서 포항의 숲은 기나긴 지역의 역사를 안고 있는 생활의 터전이며 급격한 도시화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적 해결책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저자는 숲과 나무가 오늘날 각 지자체에서 조성하는 도시공원의 원형이자 향토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소중하게 가꾸고 보존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 구석구석에 숨어서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살아남은 숲과 나무를 찾는 여정은 향토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면서 더욱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며 “우리가 터를 잡고 살기 훨씬 이전부터 살아온 숲과 나무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면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전했다. 2년간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진 이 책은 단순히 숲의 위치와 지명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숲과 마을, 역사 그리고 포항이 지나온 시간과의 관계를 친근한 문장으로 풀어내어 읽는 사람에게 향토사와 더불어 지역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고자 발행된 것이다. 사진 또한 남다르다. 지자체나 단체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한 장 한 장 직접 찾아가 나무와 숲을 남겼다. 그의 이런 작업에 대해 《경북생명의숲》 상임대표는 “고장의 구석구석을 의미있게 간직하기 위해 미련하고도 우직하게 임하는 열정에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며 “이재원 회장이 하는 작업은 현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해야 하는 책무의 하나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경상북도환동해지역본부》 김남일 본부장도 “본인이 태어난 고향의 골골마다의 이야기를 직접 조사하여 썼다는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저자가 인문학자나 향토사학가도 아닌 의학을 전공한 의사라는 점에서 또한 놀라웠다.”며 “포항지역의 정체성을 마을에서, 마을 중에서도 마을 숲에서 찾고자 하는 지역사랑과 틈틈이 직접 찾아가 사진을 남기고 이야기를 채록하는 현장정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저자 이재원은 국악과 판소리 등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데 오랜 시간 공을 들였으며 현재 포항지역학연구소 회장으로 포항의 이야기를 지역학이라는 학문의 위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5689835
국가공간과 지역정치 (철강도시 포항의 재인식)
서병철 | 한국학술정보 | 20230414
0원 16,200원
소개 중앙과 지방, 대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호관계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변동 포항사례로 보는 도시공간의 변화요인 한국에서 지역은 언제나 중앙의 위상(位相)을 돋보이게 하는 장식이다. 동시에 지역은 중앙의 관심에 따라 성장하고 퇴락한다. 근대화와 산업화를 가속하던 권위주의적 개발시대에 지역은 중앙권력에 시혜를 얻어 개발사업을 유치하는 것만이 도시 성장의 지름길이었다. 특히 1970년대 박정희 시대는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동남 해안권 개발에 주력했다. 박정희 체제의 포항제철 개발은 1960년대 수도권 중심의 경공업 산업화에서 지역으로 관심 영역을 확장했다. 그 결과 국가 공간의 불균등발전이 본격적으로 구조화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러한 공간의 재편과 획일적 지배를 통한 산업화와 근대화의 흐름은 국가와 민족을 앞세운 국토의 동질성을 강조하고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주민의 삶을 경시·침해하는 행위마저 정당화시켰다. 그 결과 해안지역의 변두리였던 포항은 급부상했고 동아시아 경제특구, 기업도시의 모델이 되었다. 그동안 포항제철이나 지역에 대한 얘기들은 대체로 국가나 중앙 차원의 일방적 주장이나 국가와 지역을 분리하여 대립적으로 보는 경향들이 많았다. 그러나 현실에서 지역의 지리적 공간은 비록 고정되어 있지만, 지역사회는 경제적·정치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인 실체이다. 지역은 처음에는 국가의 일방적 힘에 밀려 속수무책일 수 있지만, 점차 대항하거나 협상할 수 있는 능동적 주체로 성장하기도 한다. 향후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도시를 둘러싼 국가와 기업, 지역사회의 정치적 역학관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그러한 도시정치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적 요인은 무엇일까? 도시 체제는어떻게 형성되며, 변화할까? 그리고 그런 변화가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은 무엇이며, 그 결과 어떤 도시가 탄생할까?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9832762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 신화를 만들다 (포항의 오래된 꿈이 지금 시작된다)
문충운 | 퍼블리터 | 20200111
0원 9,000원
소개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문충운의 환동해 프로젝트!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 육지와 해양문화가 어우러진 포항은 국제 지정학적 여건과 문화, 항만, 산업기반을 갖추어 환동해 국제도시로 발전할 최적의 여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교차점이기도 하다. 포항이 환동해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었다는 것은 포항만이 가질 수 있는 최대 장점이자 핵심가치이다. 이러한 포항의 장점을 바탕으로 이를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고자 저자인 문충운은 환동해 전문 민간종합연구기관인 환동해연구원을 설립하고 직접 초대 원장을 맡아 그 비전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포항 중심의 환동해시대를 여는 시발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8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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